피카사 3.6 이름 태그 기능을 써봤습니다

FreeSoftware 2010.08.27 22:46
  • 전 이 기능을 아이 사진 분류하는것으로 했다가
    사진도 많았긴 했습니다만, 피카사가 아직 완벽하게 구분하지 못하는
    현재의 기능적 부족으로 인하여 고생을 좀 했습니다. ^^;

    그래도 대단한 기능이라는 생각은 변함없죠. ^^;
    음성과 이미지를 가지고 검색까지 하는 구글의 기술은
    분명 현존하는 최고의 기술임에 분명하니까요.

    그별 2010.08.30 18:35 신고
    • 아직은 기술적으로 완벽하지는 않지만, 사람이 일일이 분류하기엔 엄두도 못낼 일을 할 수 있는데 의의가 있는 것 같습니다. 나이를 먹어가는 사람을 연령별로 서로 다른 사람으로 분류해야 하는지, 같은 사람으로 분류해야 하는지 잘 고려해야할 것 같습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youngjr 2010.08.31 10:01 신고 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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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무료 이미지 관리 프로그램인 피카사(Picasa)에는 사람의 얼굴을 인식해서 자동으로 태그를 붙여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피카사에서는 이름 태그라고 하고, 다른 툴에서는 인물 태그라고도 합니다. 예전에는 오프 라인 상에서의 이름 태그를 지원하지 않고, 오직 구글의 웹 앨범에 올리는 경우에만 지원을 해 주어서 사용을 안하고 있었는데, 3.6 버전에서는 오프라인 상에서 지원을 해주는군요.사실 3.6이 나온지는 꽤 오래되었고, 얼마전에 한글판 3.6이 나오긴 했지만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가 최근에 지인(poosuk군)이 결혼식 하객을 분류해내는 것을 보고 놀라고, 닮은 사람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해서 한 번 사용해 보았습니다.

수동으로 할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피카사를 설치하면 자동으로 맨 처음 전체 하드 디스크, 혹은 내 사진, 내 문서 영역을 스캔해서 사진들을 분류합니다. 사진이 많은 경우 꽤 많은 시간을 소요하므로(경우에 따라 수 시간에서 수십 시간) 주의를 요합니다.

이름 태그 기능을 사용하려면 창 왼쪽의 '인물' 카테고리를 클릭합니다.
피카사는 다음과 같이 동작합니다.
1. 먼저 이미지에서 얼굴에 해당하는 부분들을 찾고,
2. 얼굴이 비슷하다고 생각되는 사진끼리 그룹으로 묶습니다.
최초에는 인물 앨범이 하나도 등록이 안 된 상태이기 때문에 '이름이 지정되지 않은 사람' 항목만 존재합니다. 그룹의 개수와 얼굴의 개수가 표시되는데 위의 '그룹 펼치기' 단추를 눌러보면 각 그룹이 어떤 얼굴들로 이루어져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사용자는 분류되지 않은 상태의 그룹을 선택해서 새로운 인물 앨범을 등록합니다.
각 그룹 밑의 '이름 추가'의 하얀색 박스 안에 인물 이름을 입력하고 엔터를 칩니다.
이름과 닉네임, 이메일 주소 등을 입력할 수 있습니다. 닉네임은 한 개 밖에 입력이 안되어서,
저의 경우 여러 개의 태그 개념으로 , 로 분리된 분류 단어들을 입력해 보았습니다.



4. 앨범들이 어느 정도 생기면 자동으로 그룹들이 각 앨범으로 합쳐지기도 하고,
5. 확신이 안서는 사진의 경우는 사용자의 확인을 요청합니다.
왼쪽의 인물 앨범 들 중 확인이 필요한 앨범에는 주황색 단추의 물음표가 나옵니다.
이 앨범을 클릭하고, 위 쪽의 사람 얼굴에 물음표 있는 단추를 누르면 확인이 필요한 '제안' 사진들만 표시됩니다.


제안된 사진이 해당 인물 앨범에 들어갈 사진이 맞으면 녹색 확인 단추를 누르면 되고, 틀린 경우에는 빨간색의 취소 단추를 누르거나, 다른 앨범 사진이라면 드래깅해서 다른 앨범으로 바로 옮길 수 있습니다. (드래깅은 Ctrl 키 누른 상태에서 여러 사진을 선택한 후 할 수도 있습니다.)
보통은 어느 정도 제안이 정확하기 때문에 정확한 사진을 일일이 확인하는 것보다는, 잘못 분류된 사진들만 제거한 후 위쪽의 '모두 확인' 단추를 눌러 한꺼번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는, 분류가 잘못된 사진을 선택한 후 오른쪽 클릭해서 '새 인물로 이동'을 선택해서 새로운 앨범을 만들든가, '인물 앨범에 추가'를 선택해서 다른 앨범으로 이동시키는 방법도 있습니다.
왼쪽 인물 앨범의 대표 사진을 바꾸려면 원하는 사진을 선택 후 오른쪽 마우스 클릭 후 '앨범 미리보기 이미지로 설정'을 선택해서 바꿀 수 있습니다.


이름 태그를 써보고 난 소감은

장점으로는
1. 사진 상의 인물을 거의 다 찾아냅니다. 결혼식 하객들을 대부분 분류해주고, 앞모습, 옆모습, 약간 잘린 얼굴도 찾아냅니다. (단, 앞모습과 옆모습 등 각도가 다른 사진의 경우는 같은 사람이라도 다른 사람으로 분류해서 수동으로 앨범에 추가해 주어야 합니다.)
2. 어느 정도 앨범이 많고, 사진이 많다면 비교적 정확한 제안을 해 줍니다.

단점으로는
1. 초기 등록에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됩니다. 이것은 최초 1번은 어쩔 수 없이 기다려야할 것 같습니다.
2. 과도하게 많은 인물을 찾아냅니다. 심지어 초등학교 교실 뒤쪽 게시판에 붙은 학생들 증명사진들까지 분류하고 있습니다. 흐릿한 사진들도 찾아내는데, 사진 찍을 때 뒤쪽에 지나다니거나 관심없는 사람들도 분류합니다. -_-; 너무 작은 사진은 빼는 옵션이 있으면 좋겠네요. 이미지의 몇 % 이하 이미지는 빼라는.
3. 같은 인물이라도 유아들의 경우는 단기간에 얼굴이 많이 변하는데, 이런 얼굴들을 다 같은 인물로 분류하다 보면, 유아들 끼리는 다소 잘못된 제안을 하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즉, 많이 다른 사진들을 같은 인물이라고 분류시켜주면, 같은 인물로 인식하는 범위를 상당히 크게 학습하게 되어 분류가 정확하지 못해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 것은 같은 인물에 대해 '나이'라는 분석 요소를 넣고, 나이가 어린 경우와 많은 경우에 대해 다른 가중치를 두거나 하는 방법을 도입하면 어떨까 싶네요.)
4. 가족의 경우는 초기 검색 시 비슷하게 분류되어 서로 섞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역시 가족은 닮는 건가요? 이건 어쩔 수 없이 수동으로 학습을 좀 많이 시켜줘야 하고, 학습할 사진이 많아야 좀 똑똑해지는 것 같습니다.
5. 인물 앨범을 그룹화(혹은 디렉토리 처럼 트리 구조로 분류)하는 메뉴가 없습니다. 인물들을 '가족', '직장', '모임' 등의 그룹으로 분류하면 좀 더 편리할 것 같습니다.

단점을 좀 많이 적긴 했지만, 수동으로 인물을 분류하는 것 보다는 훨씬 손이 덜 갑니다. 물론 수동으로 분류해야 한다면, 아예 분류를 안했겠지만요. :)
기존에는 사진을 보통 찍은 날짜별로 저장하고 분류하였기 때문에, 사진이 많아지면 '누구'의 사진을 볼 때 사진 찾기가 참 난감합니다. 이름 태그 기능은 '누구'를 기준으로 사진을 찾을 수 있어서 하나의 새로운 분류 기준을 제공한다는데 큰 의의가 있는 것 같습니다.

피카사는 이 밖에도 사진이 찍힌 지역별로 분류하는 지오 태그 기능도 지원하는데, GPS 정보가 있는 사진이 없어서 테스트해보지 않았네요. 앞으로 이런 식의 '새로운 기준'으로 분류하는 기술이 많이 등장하길 바랍니다.

참, 수 시간에 걸쳐 구축한 이름 태그 정보가 포맷 등으로 날아가면 어쩌나하는 고민이 있는데, 일단 피카사에서 만들어진 정보는 이미지가 있는 각 폴더picasa.ini 라는 숨김 파일이 생기고, 
Windows XP의 경우는
C:\Documents and Settings\사용자이름\Local Settings\Application Data\Google
Windows 7 (혹은 비스타)의 경우는
C:\Users\사용자이름\AppData\Local\Google
디렉토리 밑의 Picasa2 Picasa2Albums
두 디렉토리에 정보가 있으니, 이를 백업하면 될 것 같습니다.
복원은 안해봐서 제대로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폴더 구조가 백업시와 달라진다면 문제가 발생할 것 같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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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oungj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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