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기] 삼성전자 블루레이 플레이어 BD-D6500

Review 2011.04.16 09:58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구매하려고 알아보는데, 이 제품은 출시된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제품 출시 뉴스나 뉴스를 스크랩한 블로그 글들은 좀 보이는데, 개봉기나 사용 후기 등이 잘 안보이더군요.
사실 지금 쓰고 있는 TV가 3D 지원이 안되고 3D는 대중화나 표준화가 아직은 시기상조인 만큼,  3D 기능이 들어간 블루레이 플레이어는 지금 필요가 없지만, 가격차도 크지 않고 예뻐서(?) 이 제품(BD-D6500)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본 개봉기 및 사용기에는 3D 미디어 재생에 대한 언급은 없으니 양해 바랍니다. :)
제품의 상세 사진이나 사양은 삼성전자 홈페이지 링크 참조하시구요.
http://www.samsung.com/sec/consumer/tv-video/blu-raydiscplayers-dvd/blu-raydiscplayers/BD-D6500/KR/index.idx?pagetype=prd_detail


개봉
먼저 언제나 즐거운 새제품 박스 개봉입니다.



약간 도톰한 포장재로 본체가 싸여있고, 스티로폼이 완충재로 들어있습니다. 그런데, 스티로폼 조각이 뜯겨나간듯한 마무리가 있네요.


구성품은 단촐합니다. HDMI 케이블, 리모콘, AV케이블, 설명서, 본체.

설명서는 조금 두꺼운 제품사용 설명서와 간단한 설명서 두 개입니다. 보통은 간단한 설명서만 보고 설치하고 사용해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외관 살펴보기
다음은 리모콘을 살펴보겠습니다.


국산 Bexel 전지 미개봉품이 같이 들어있습니다. 리모콘이 그리 예쁘게 생기진 않았네요. 사실 있을만한 기능만 있는 것 같긴한데 왠지 복잡해보이는 구성입니다. 버튼 사이 여백이 너무 없어서 그런가요? 조금 길게 뽑고 여백을 두면 어땠을까 생각해봅니다.
TV 전원과 TV의 외부입력 선택 버튼, TV의 채널 및 음량 조절 버튼이 있는데, 이것만 있으면 TV 리모콘이 따로 없어도 되니 편리하긴 하더군요. TV에 대고 인식시키는 과정이 필요한데 집에서 쓰는 TV가 LG 것임에도 잘 등록이 되어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건전지 뚜껑에는 고무같은 것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뚜껑을 분실할 염려가 적습니다. 나름 신경썼다 생각했는데 집에 있는 LG TV 리모콘에도 있더군요. 요즘 AV기기 리모콘들은 다들 신경써서 만드나보네요.


그리고, 시각이 불편하신 분들을 위한 점자가 있습니다. 


중요한 버튼들은 야광으로 되어 있네요. 나름 신경썼다는 생각이 듭니다. 잘 안보이시겠지만 정지 버튼과 재생 버튼에도 점자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본체 외관을 좀 살펴보겠습니다.


위쪽 표면이 매끄럽지 못한 것은 보호 필름을 안떼서 그렇습니다. 사진보다 실물이 좀 더 예쁩니다.


보급형(?) 기기라서 외부 단자는 많이 없습니다. 광 디지털 음성 출력단자, 유선LAN 포트, HDMI 출력단자 1개와 컴포지트 케이블 단자(노란 영상+빨강,하양 음성), 컴포넌트 케이블 단자(3색 영상) 각 1개씩입니다.


중요하진 않지만, 뒤쪽에 전원 케이블을 거치할 수 있는 부품이 달려있어서 전원선을  반대쪽으로 뺄 때 마감을 조금은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전면은 헤어라인 처리된 금속성 표면으로 깔끔합니다. 디스크 넣는 방식도 기존 트레이 방식이아니고 슬롯인(Slot in) 방식으로 디스크를 밀어넣는 형태에다 버튼도 터치식이라 디자인이 깔끔하게 되었죠. 디스플레이 방식은 LED가 아닌 VFD 방식이라는데 뭐 나쁘지 않습니다. 위 사진은 흐리멍덩하게 보이는데 실은 저건 보호용 필름에 인쇄된 모양입니다. (아직 전원도 넣지 않았거든요. ^^)
그리고, 디스크 넣는 입구 위쪽에도 보호용 필름이 붙어있는데 필름이 있는 상태에서도 디스크가 들어가긴 하지만, 디스크가 나올 때 필름에 살짝 아랫면이 닿는 것 같아서 디스크가 손상될까봐 입구 주변 보호용 필름은 떼어버렸습니다.
본체 다른 부분의 경우는 보호필름에 통풍구쪽은 다행히 구멍이 나 있어서 그냥 두었구요.
참, USB 장치연결 포트는 전면 오른쪽 끝에 뚜껑을 열면 나옵니다.


초기 설정
이제 전원을 연결하고 사용을 해보겠습니다.


처음 전원이 들어오면 설정 상태로 들어갑니다. 디스크 입구 바로 아래쪽에 푸른색의 은은한 조명이 들어오는데, 이것은 항상 켜두든지 디스크 넣고 뺄 때만 켜지든지 꺼두든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기본 설정이 항상 켜짐인 것 같은데, 저는 항상 꺼짐으로 해 두었습니다.


언어 선택하고 화면 크기(16:9 표준, 16:9 전체, 4:3 영화, 4:3 확대) 선택하고 네트워크 설정하면  끝입니다.
화면 크기는 기본이 16:9 표준인데, 저희집은 PDP라 16:9 전체로 설정했습니다.
16:9 표준은 4:3포맷 컨텐츠 좌우에 검은 여백이 생기는데, PDP는 번인 현상으로 자국이 남을까봐 4:3포맷 컨텐츠도 좌우로 늘려주는 16:9 전체로 했습니다.
무선랜 내장 제품이나 네트워크 설정 과정이 있습니다. 저희집 무선 AP는 암호와 MAC 주소, IP를 등록해야 되서 좀 복잡하게 설정했습니다.


디스크는 구멍에 살짝 밀어넣으면 들어갑니다. 뺄 때는 꺼내기(Eject) 버튼을 누르면 중간정도까지 튀어 나와서 집어낼 수 있습니다.


디스크 재생 시 동작 화면 표시입니다. 버튼처럼 된 부분을 터치하면 각 기능이 동작하는데 터치면이 바닥과 수직이라 손가락을 그냥 일반 버튼처럼 앞으로 똑바로 누르면 터치가 잘 안되고, 옆으로 누워서 터치해야 합니다. 미관상은 좋은데 조금 불편하네요. 사실 전면 버튼보다는 리모콘으로 주로 사용하게 되기 때문에 큰 불편은 없습니다.


각 기능 점검
이 제품에는 블루레이 디스크 재생 외에도 USB 외장 장치 지원, 인터넷 연결을 통한 다양한 미디어 재생 및 앱 사용을 위한 스마트 허브, PC 등에 연결해서 PC 내의 미디어를 재생할 수 있는 AllShare 기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1. 블루레이 디스크 재생
블루레이 플레이어 사용자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만한 '살아있는 지구'를 시청해 보았습니다. 참 좋습니다. :)
그런데, 중간에 아무 동작을 취하지 않았는데 '현재 모드에서 지원하지 않는 기능입니다' 같은 팝업창이 1-2번 정도 떴습니다. 이건 다시 재현이 안되는데 제가 리모콘을 실수로 눌렀거나 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좀 더 살펴봐야겠습니다.
초기 구동 시간은 대략 20초 정도(살아있는 지구, 드래곤 길들이기의 경우)인 것 같습니다. 디스크는 그보다 빠른 시간(거의 켜자마자)에 삽입이 가능합니다. LG의 신모델의 경우에도 디스크 삽입은 5초 정도, 초기 구동은 18초 정도라고 선전하는데 비슷한 수준인 것 같습니다. 다만, 삼성은 이를 광고에 활용 안하는 것으로 보아 비슷하거나 조금 느릴 것 같습니다. 그래도 블루레이 플레이어 초기 모델들에 비하면 상당히 개선된 것 같습니다.
참, TV와 궁합이 좀 안맞는지 플레이어를 켜는 것과 TV 켜고 외부기기 지원모드로 설정하는 동작의 타이밍이 좀 안 맞으면 TV에서 플레이어 연결 상태를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 경우 플레이어를 다시 껐다켜야합니다. 일단은 TV가 외부기기로 설정된 상태에서 플레이어를 켜거나 플레이어가 완전히 켜진 상태에서 TV를 외부기기로 설정하면 잘 되는 것 같습니다.

블루레이 미디어가 아닌 일반 DVD도 플레이 해 보았는데, 업스케일 기능이 잘 동작하는 것 같습니다. 기존 DVD 플레이어로 보았을 때보다 좀 더 선명한 느낌입니다.

2. USB 장치 연결
제가 가지고 있는 USB 장치들을 연결해 보았는데, USB 메모리와 외장하드(LETO LHA35SUS)는 인식에 실패했습니다.
Canon HG-10 캠코더는 외장 하드로 인식이 되었으나, .MTS (AVCHD 파일)을 인식을 못해서 아무 파일도 재생할 수 없었습니다.
멀티 카드 리더기와 SD 카드 리더기는 인식하였습니다.
재생 포맷이 .avi, .mkv, .wmv, .mp4, .mpg(mpeg) 로 제한되고 이들도 경우에 따라 재생이 안되므로 외장 기기를 이용한 파일 재생은 환경에 따라 편리한 분들도 계실 것이고 불편한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사진의 경우 해상도가 큰편은 로딩 속도가 매우 느려서 좀 답답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3. AllShare 기능
이 제품은 PC에 있는 파일을 인터넷을 통해 재생할 수 있는 AllShare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 기능을 사용하려면 PC에 AllShare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어야 하는데, 따로 설치 디스크가 포함되어 있지 않고,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아야합니다.
AllShare 다운 받기
위 링크에 들어가셔서 다운로드 센터탭의 소프트웨어 항목을 클릭하시면 Allshare가 보입니다.
AllShare의 자세한 사용 설명 방법은 해당 메뉴얼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설치 후 PC에서 '공유'하도록 설정된 폴더내의 파일들만 블루레이 플레이어에서 보이게 되는데, 지원하는 파일이 USB 장치와 마찬가지로 제한적이므로 저는 잘 안쓰게 되는군요.
특히 공유 폴더 내의 파일이 많은 경우(저 같은 경우 1-2백개 정도 파일이 있는 폴더 여러 개) 라이브러리를 등록하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립니다. 이것은 좀 개선이 되면 좋겠네요.
일단 무선랜을 통해서 PC 내에 있는 (재생 가능한) 파일을 재생하는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4. 스마트 허브 기능
스마트 허브는 인터넷을 통해서 제품에 설치된 앱 등을 통해 다양한 미디어에 접근해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스마트 허브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이용 약관에 동의를 해야하는데, 여기에는 IP, 로그인 시간 정보 등의 스마트 허브 이용 행태의 자료 수집이 포함됩니다.
뭐 이런 약관은 살펴보지도 않고 OK 버튼을 누르시는 분들이 계시는가 하면, 이런 약관이 상당히 찝찝하게 생각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이런 자료 수집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스마트 허브를 사용 안하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일단 무슨 기능이 있는가 살펴보기 위해 동의를 하고 사용을 해보았습니다.




약관에 동의하고 처음 접속하면 첫 화면이 뜨고, 기본 설치된 앱들의 업데이트가 이루어집니다. EBS 지식채널e, EBS 수능, SBS 드라마, 유튜브, 날씨 정보 등 몇 가지 앱이 설치됩니다.
EBS 지식채널e는 조금 오래된(2009년?) 방송 내용이  20-30개 정도 제공되는 것 같네요. 최신 자료들도 올라온다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
드라마의 경우는 유료로 결제해야 보입니다. 유튜브는 나름 쓸만하네요. 추천 동영상, 뜨는 동영상 등을 검색해서 볼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Samsung Apps 코너에서 유,무료 앱을 다운 받을 수 있는데, 스마트폰 앱처럼 수 만, 수십 만개 앱을 생각하시면 안되고, 형식적인 앱이 수 십개 정도 있습니다.
각 나라와 수도를 맞추는 Hello, World 라는 무료 게임도 있는데 괜찮네요.


아, 그리고 설치된 앱을 지우시려면 편집 상태로 들어가셔서 '삭제'를 선택해야하는데,


요렇게 삭제 단추가 안보입니다. 그런데, 오른쪽으로 메뉴를 더 이동해보면 아래 사진처럼 '삭제' 메뉴가 나옵니다. 요건 메뉴 배열을 조정하든지 해서 한 눈에 보이게 했으면 좋겠네요.




펌웨어 업데이트
이 제품을 인터넷, 혹은 USB 장치를 통해서 펌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합니다.
처음 제품 구입시에는 2011년 2월 펌웨어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환경설정에서 검색해보니 3월 펌웨어로 업데이트가 가능하더군요. 그래서 인터넷으로 펌웨어 업데이트를 해 보았는데, 큰 문제없이 잘됩니다.
그런데, 홈페이지에는 4월 8일자로 새로운 펌웨어가 올라왔는데 인터넷 업데이트로는 검색이 안되네요. 아마도 인터넷 업데이트는 서버에 따로 올라줘야하는데 더딘가 봅니다. (아니면 거꾸로 인터넷이 먼저 업데이트되고 4월 8일에 홈페이지에 올려놓은지도 모르겠네요.)
그런데, 펌웨어 업데이트에 어떤 기능이 추가되고 버그가 수정되었는지 정보가 전혀 없어서 좀 아쉽네요. 업데이트를 꼭 해야하는지 안하는지 판단할 수 있는 정보가 아무것도 없어서 좀 답답합니다.


이벤트
현재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이 제품을 포함한 블루레이 플레이어 구매자 분들에게 블루레이 타이틀을 무료 배송해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 기간은 2011년 4월 1일 부터 4월 30일 까지인데 매달 타이틀만 바뀌면서 계속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슈퍼 하모니 페스티발 안내 링크

이 모델을 4월달에 구입하신 분들은 드래곤 길들이기, 볼트, 오션즈 원더랜드 3가지 중 한 가지를 선택해서 받을 수 있습니다. 잊지말고 꼭 신청하셔서 타이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이벤트를 통해 받은 타이틀은 프로모션용으로 일반 소매 판매용이 아니라고 써있네요.


마치며
이상으로 삼성전자의 새로운 3D 블루레이 플레이어인 BD-D6500을 간단히 살펴보았습니다. 전문적인 리뷰어가 아니라서 구체적인 성능(화질 비교 등)은 살펴보지 않았지만 구입을 고려하시는 분들에겐 참고가 되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느낀 장단점을 정리해봅니다. (정리해보니 장점 1번 빼고는 삼성 블루레이 플레이어의 공통적인 특징이 될 것 같네요. 사실 다른 경쟁사 제품들과 비교는 못해서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임을 밝힙니다.)

장점
1. 미려한 디자인 - 슬롯인 방식, 터치 조작을 도입한 덕분에 깔끔한 디자인 (개인에 따라 호불호가 있을 수 있음)
2. 스마트 허브 - 현재 앱이 많지는 않지만 유튜브 정도는 쓸만하고, 추후 좋은 앱이 발전할 가능성
3. 예쁘진 않지만 이것저것 기능에 충실하고 신경써서 만든 리모콘

단점
1. 제한된 USB 외장 기기 인식
2. 제한된 미디어 포맷
3. 너무 느린 이미지 로딩 속도 (USB 장치에서)

생각보다 장점이 많지는 않은데, 그냥 무난한 플레이어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처음 블루레이 플레이어가 출시되었을 때보다는 제품 성능등이 많이 평준화된 것으로 생각되니, 디자인으로 제품을 고르는 것도 문제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이전에 출시된 3D 지원 상위기종인 BD-C6900보다 낮은 출고가로 출시되어 현재 가격이 비슷한 수준이므로, 앞으로 보급이 더 되면 가격이 좀 더 낮아져서 경쟁력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전자제품은 항상 먼저 산 사람이 손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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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oungjr

[사용기] 3R System K100 V2 SE ( 3RS 김일백 케이스 )

Review 2010.03.09 22:22
  • 0.8T에 가격이 싸면 뭔가 빠져도 빠지겠죠..ㅎㅎ 근데.. 전체 샷은 없나요.. 디자인을 볼수가 없으니 ㅎ

    파워랑 케이스는 절대 좋은걸로..ㅋ 전 마이크로닉스 중급 모델 ATX사이즈 좀 커도 4년째 잘쓰고 있습니다.

    청소도 자주 해주시고.. 잘쓰세요~^^

    HAPIL 2010.03.10 00:06 신고
    • 위에 링크해놓은 3RS에서 제품 사진을 보실 수는 있지만, 실제 사진을 보고 싶으신거라면 제가 주중에는 집에 없어서 주말에 찍어서 다음 주에 올려놓겠습니다. 이번에도 5년이상 썼으면 좋겠네요. 댓글 감사드립니다. :)

      youngjr 2010.03.10 10:42 신고 DEL
  • 엇~ 저와 같은 케이스를 사용하시네요.
    비슷한 가겨대의 케이스들 중에서 디자인이 빠지는 점 빼고는 쓸만합니다. :)
    팬 속도는 전 그리 신경쓰이지 않던데요. 음..
    120mm라길래 클줄 알았는데 의외로 조용했습니다.

    InFeel 2010.03.13 10:03 신고
    • 저랑 취향이 여러모로 비슷하신 것 같습니다. ㅎㅎ 이 가격대에 쓸만한 케이스가 별로 없다는 것일 수도 있고요. 팬소리는 그리 크지는 않지만, 약간 저음의 우~웅 소리라 집중하면 신경 쓰이는 정도라고 할까요? 주변이 아주 조용한 상황이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라서, 보통은 주변 소음에 묻혀서 괜찮은 것 같습니다.

      youngjr 2010.03.15 11:22 신고 DEL
  • 컴퓨터 조립까지 하시네요. 파워유저이시군요~^ 부럽습니다.^^

    백미러 2010.03.16 19:44 신고
    • 어렸을 때(?)부터 컴퓨터를 조립해오다 보니, 아직은 조립이 할 만하군요. 새로운 부품들이 쏟아져 나와서 조금 적응하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설치나 조립은 그래도 예전보다는 점점 편리하게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사용자가 설정해야 할 부분이 많이 줄었지요.) 자동차의 발전에 비하면 컴퓨터 부품의 발전은 가히 폭발적이지만, 사람의 생명과 직결된 자동차 기술의 발전 속도가 느린 것은 이해해야겠지요. ^^

      youngjr 2010.03.16 21:29 신고 DEL
  • 저도 저번에 i5쪽으로 갈아타면서 케이스보다가 김일백봤는데 최대한 가격을 낮추려고 포기~~!
    케이스는 대류방식이 죽이는 퐁듀로 하고 싶었지만 가격크리 ㄷㄷ
    좋은 주말보내세요^^

    장어군 2010.03.20 22:20 신고
    • 어느 부품에 돈을 더 투자할 것인지는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겠지요. 저는 그동안 컴퓨터 구입했던 경향을 볼 때, 케이스 파워보다는 CPU+메인보드+램을 교체하는 편이라 케이스, 파워는 좀 좋은 걸로 해봤습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 :)

      youngjr 2010.03.22 11:06 신고 DEL
  • 안녕하세요 ~
    저는 이번에 김일백 3버전을 구앱했는데요
    혹시 SSD를 장착하는 데 일반 HDD랑 다른 점이 있을까요?

    (이미 한번 비슷한 내용을 여쭤봤었는데.. 장착하고 OS용으로 쓸려면 기존에 쓰던 HDD의 C(OS있던 파티션)을 백업한 후 SSD로 복원하면 되겠죠.. 다른 글들을 보니 일반 HDD면 백업한 뒤 기존의 HDD를 빼고 다시 부팅하면 된다고 하드라구요 혹시 SSD는 뭐 다른 점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WinXP SP3버전입니다)

    Playing 2010.05.11 22:39 신고
    • 일단 HDD나 SSD나 밖에서 보는 인터페이스는 동일하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 저도 실제로 해보지 않아서 어떤 문제가 발생할지는 장담하기가 어렵네요. :) SSD를 OS용으로 쓰실 것이라면, 깨끗하게 클린 설치하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클린 설치 후 고스트나 클론질라 등으로 백업) 혹시 아직 SSD를 구입하지 않으셨다면, SSD 구입은 차후로 미루시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되고요. (써보니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youngjr 2010.05.11 23:31 신고 DEL
  • 예 답변 잘 듣었습니다 ^^

    Playing 2010.05.12 22:07 신고
  • 멋진 디자인은 아니지만 이런디자인이 오래 써도 질리지 않고 괜찮은거같아요. 선정리 아주 깔끔하네요. 선이 다 없어졌네요 . ^^

    씨디맨 2010.06.06 21:15 신고
    • 무난한 디자인이라 질리지는 않는 것 같아요. 다만 무슨 연구실 서버 분위기가 ^^ 요즘은 예쁜 케이스도 많잖아요. 선이 깔끔하게 정리되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댓글 감사드려요. :)

      youngjr 2010.06.07 11:39 신고 DEL
집에서 한 5년 이상 사용해 오던 노트북이 요즘 자꾸만 문제를 일으켜서 컴퓨터를 새로 장만하기로 했습니다. 많이 들고 다닐 일이 없지만, 책상 위 공간도 적게 차지하고 집 안에서도 가끔 다른 방을 돌아다니며 쓰는 일이 있어서 노트북을 구입하긴 했지만, 화면이 좀 답답하기도 하고 동영상 편집이라도 할려면 성능이 좀 만족스럽지 못하기도 해서 데스크탑을 조립하기로 했습니다.

조립한 컴퓨터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CPU: AMD 애슬론II-X4 프로푸스 630 (2.8GHz)
M/B: ASRock M3A780GXH/128M 에즈원
RAM: 삼성전자 DDR3 2GB PC3-10600 x 2
ODD: LG DVD-Multi GH-24NS50
HDD1: Intel X25V SATA2 SSD 40GB
HDD2: Seagate 250GB SATA2
PWR: 히로이찌 HEC Win+450 80PLUS
CASE: 3RSystem K100 V2 SE 김일백

그래픽 카드는 내장을 쓰는데, 게임은 안하고 오로지 동영상 편집만 하기 때문에 그래픽 카드에는 투자를 안했습니다. 나중에 그래픽 카드로 하드웨어 가속을 하는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이 나오면 혹시 고려를 해 볼지도 모르겠네요. :)
파워랑 케이스랑 SSD에 돈을 좀 많이 쓰긴 했는데, 노트북 쓰다가 데스크탑 쓰면 소음이 많이 거슬릴까봐 좀 과다 지출을 했습니다.
조금 비싸긴 하지만 히로이찌 HEC Win+450 80PLUS 모델 조용하긴 하더군요. (저는 파워는 좀 좋은 걸로 써줘야 한다는 주의이기 때문에...)

예전에 친지들 조립할 때 예산이 풍부하지 못해서 그냥 저가형 케이스를 몇 개 조립해 주었는데, 소음과 진동이 많이 신경 쓰이더군요. 케이스 만질 때 정전기가 오르는 경우도 종종 있고요. 3RS의 K100 V2 SE 케이스가 가격대비 훌륭하다는 평들이 많아서 구입을 해 보았습니다.

이 케이스 별명이 김일백인데 아마도 모델명 K100 에서 유래된 친근한 별명인 것 같네요. 크기는 200(W)x420(H)x496(D)로 미들타워 케이스로 분류됩니다. 자세한 사양은 3R System 홈페이지 제품 설명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간만에 컴퓨터를 조립하려니 시간이 꽤 걸린 것 같습니다. 게다가 이 제품은 선 정리를 위한 여러개의 홀과 메인보드 뒤쪽의 여유 공간이 있는데, 메인보드 앞쪽을 깔끔하게 정리하려고 선을 이리저리 빼다 보니 시간이 더 많이 걸렸네요.

일단 케이스 옆면을 양쪽 모두 열어서 메인보드 뒤쪽 공간을 확보한 후 조립을 시작했습니다.
메인보드 아래쪽으로 뽑을 선들은 메인보드를 고정하기 전에 미리 적당한 구멍으로 뽑아주고, 파워 선들도 적당한 구멍으로 뽑아서 뒤로 보내주었습니다. 각종 SATA 케이블과 파워선들도 구멍이 많이 있어 뒤로 뽑을 수 있게 되어 있네요.


지저분한 뒤쪽은 어차피 옆 판을 덮어버리니까 이 정도로 마무리 짓습니다. 그런데, 특히 파워 케이블이 여러 가닥이라 꽤 두꺼워서 옆판을 끼울 때 좀 불룩하게 나옵니다. 잘 펴서 겨우겨우 집어넣었습니다.


앞쪽을 보면 케이블들이 전면 e-SATA 포트에 연결되는 SATA 케이블 하나가 날아가는 것 빼고는 모두 케이스 반대쪽으로 숨었습니다.


케이스가 제가 산 ODD LG DVD-Multi GH-24NS50 랑은 궁합이 좀 안맞는지 뒤쪽에서 밀어넣는데 앞쪽으로 끝까지 잘 안들어갑니다. 앞 베젤 부분을 나사 6개를 풀어서 떼어내어야 했는데요. 쇠로 된 ODD 구멍을 잘라낸 부분이 깔끔하지 않고 가운데가 뾰족하게 튀어 나와서 ODD가 잘 들어가지 않고 걸리게 되더군요. 보이지 않는 곳의 마무리가 좀 아쉬웠습니다.
게다가 ODD 커버의 스위치가 ODD 스위치랑 적당히 맞아서 눌러지는 위치가, ODD를 플라스틱 가이드로 나사 없이 끼우는 경우 애매해서 ODD 스위치 앞에 플라스틱 조각을 덧대어 붙였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앞의 커버는 분리시켜버려도 되는 것이었군요. 아니면 그냥 나사로 위치를 조정해서 달아도 되었겠고요.)

일단 컴퓨터를 키고 이리 저리 프로그램을 설치해보니 케이스 자체의 진동이나 하드 디스크 소음은 잘 잡아주는 듯 싶습니다. 다만 CPU팬 소리가 좀 들리는데 그리 나쁘진 않습니다. 그리고, 케이스 앞 뒤에 120mm 팬이 있는데 웅~하는 약간 저음의 소음이 지속적으로 납니다. 귀에 거슬리는 소리는 아니지만 무시할 수준도 아니군요.

완성된 후 정면 사진입니다.
요즘 케이스 대부분이 그렇겠지만, 전면에 USB 포트가 4개가 나와있어 확장성이 좋은 것 같습니다. 외장하드를 가끔 사용하는 저로서는 eSATA 포트도 전면으로 뽑을 수 있는 것이 마음에 드네요.


약간 측면에서 찍은 모습입니다. 상당히 고전적인 디자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른 각도에서의 사진이나 좀 더 잘 나온 사진은 위에 링크한 제조사 홈페이지의 제품 설명을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장단점을 정리해보면

좋았던 점
1. 선정리가 깔끔하게 된다. 아무래도 메인보드나 CPU팬 위쪽에 선들이 너저분하게 지나다니면 통풍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단지 미관상의 문제보다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
2. 진동이나 소음이 얇은 철판의 저가형 케이스보다 적다. 이 가격대에 보기 드문 0.8T (0.8mm) 두께의 강판으로 되어 있다.
3. HDD 노이즈 킬러 기능이 있어 HDD 소음도 많이 묻히는 것 같다. 스프링을 이용한 일종의 공중부양 장치이다.
4. HDD 베이가 착탈식이라 조립이 편리하다.
5. ODD를 나사 없이 장착할 수 있다. 다만, 구멍 간격이 몇 가지 없어 커버의 스위치와 적당한 거리가 안나올 수 있다. (커버는 떼어버려도 된다.)


나빴던 점
1. 디자인이 그리 세련되지는 못하다. 전형적인 옛날 컴퓨터 케이스 디자인이라고 할까.
2. 전면 베젤 안쪽의 쇠로 된 ODD 구멍의 마무리가 깔끔하지 않다. 가운데만 연결된 쇠판을 돌려서 잡아 뜯어놓은 듯 한데. ODD가 잘 들어가지 않거나 심한 경우 ODD를 넣을 때 ODD 플라스틱 전면부가 긁힐 수 있다.
3. 전면 후면의 120mm 팬 돌아가는 소리가 작지 않다. 예민한 분들은 팬 컨트롤러가 추가로 필요할 듯하다.
4. 전면 ODD 커버를 뺄 수 있다는데 설명서에서는 그런 말이 없던 것 같다. 홈페이지 상품 설명을 보고 알았다. 설명서가 전체적으로 아주 친절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분명 단점들도 존재하지만 케이스에 조금 더 투자하신다면 저가 케이스보다는 충분히 만족을 주는 케이스라 생각됩니다.

조립 중간 중간 사진이 충분하지 못한데, 다른 사용기들을 찾아보시면 조립 과정을 사진과 함께 자세히 소개한 분들이 계시니 참조하세요. 사진을 많이 준비 못한 점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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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oungjr

필립스 전기 면도기 HQ-9090(/HQ-9080/HQ-9070) 리뷰 (HQ-483과 비교)

Review 2008.07.03 13:13
  • 우아~ 공들인 리뷰네요. 제가 전기면도기 쓸 수 있었음 지름신을 불러왔을지도. ㅡoㅡ

    poosuk 2008.07.04 19:39 신고
    •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리뷰만 썼네. ㅋㅋ 근데 연구실에 수염 많은 애들이 거의 없는 것 같아. -_-;

      youngjr 2008.07.04 19:52 신고 DEL
    • 그니까요. 털이 없는 넘들이 많죠. 변태들. ㅡ.ㅡ;;

      poosuk 2008.07.05 12:52 신고 DEL
    • 난 털이 많으니까 BT아님

      olight 2008.07.16 17:11 신고 DEL
    • olight은 털 좀 많지. 우리 연구실 수장이랄까.. ㅡ_-y~~~~ 방가방가~

      poosuk 2008.07.21 16:20 신고 DEL
  • 안녕하세요.티스토리 입니다^^
    회원님의 포스트가 현재 다음 첫화면 카페.블로그 영역에 보여지고 있습니다. 카페.블로그 영역은 다음 첫화면에서 스크롤을 조금만 내리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님께서 작성해 주신 유익하고 재미있는 포스트를 더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다음 첫화면에 소개 하게 되었으니, 혹시 노출에 문제가 있으시다면 tistoryblog@hanmail.net 메일로 문의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티스토리와 함께 회원님의 소중한 이야기를 담아가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TISTORY 운영 2008.07.16 12:47 신고
    • 아이고, 어쩐지 방문자 수가 갑자기 늘었다 했어요. 그런데, 민망한 댓글이 있네요. ㅋㅋ. 감사합니다.

      youngjr 2008.07.16 15:50 신고 DEL
  • 저도 비슷한것을 쓰죠. HQ-9070(9080?켜면 빨간불에 충전중,충전필요만 나타나는것,주로검은색계통)인데 파우치엔 솔까지 들어갑니다. 다른것은 별다른것은 없는듯...

    lancer 2008.07.16 21:15 신고
    • 예, 댓글 감사합니다. 청소용 솔이 안들어가는 것은 9090만 그런것 같네요. 억지로 넣으면 들어갈 수도 있을 것 같긴한데, 소재가 철망(?)이라 신축성이 없어서 그런 것 같아요.

      youngjr 2008.07.16 22:36 신고 DEL
  • 남자친구 생일선물로 면도기 구입하려고 찾아보다가

    이글 보게됬는데 이렇게 상세히쓴 글에 너무 감동받아서 ㅎ;;

    글달고 갑니다 ㅎㅎ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ㅎㅎ 2010.03.03 22:59 신고
    • 댓글 감사합니다. 요새는 더 좋은 면도기들이 많이 나왔겠네요. 비싼 면도기는 자동으로 청소해주는 기능도 있고 여러가지 편리한 기능들도 많지만, 아무래도 가격이 부담스럽습니다. 예산에 맞추어 좋은 선물하시면 좋겠습니다.

      youngjr 2010.03.03 23:19 신고 DEL
  • 답글 달아주실지...
    hq-9090 모델이요.
    상품에 포함된 거치대에 올려놓으면 충전이 되나요? 하위모델들도 어떤지 궁금합니다.
    매번 잭을 연결했다 뺐다 불편 할 것 같아서요.

    treidp 2011.06.27 10:33 신고
    • 안녕하세요? 제가 산 지가 오래되어서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상품에 포함된 거치대는 물세척 후 건조시키거나 보관할 때 세워두는 것으로 충전잭이 연결이 안되어 충전할 때마다 본체에 직접 잭을 뺐다꼈다해야 합니다. 최근 가격을 검색해보니 제가 구입했던 2008년 경보다 좀 오른 것 같네요. 그 동안 더 좋은 기종도 많이 나왔을텐데 아직 구매전이시라면 잘 비교해보시고 좋은 제품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댓글 감사드려요. :)

      youngjr 2011.06.27 12:29 신고 DEL
이글은 필립스 HQ-9090 모델의 구입 및 개봉기, 사용 소감, 구형 모델 HQ-483과의 비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HQ-9090은 몇 가지 편의 기능과 색상, 파우치 등의 차이만 있지 기능상으로는 HQ-9070/9080과 동일하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HQ-9070/9080/9090 시리즈 구입을 고려하시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면 좋겠군요. 또한 필립스 구형 모델을 쓰시다가 새로 면도기 구입을 생각하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구형 모델 HQ-483과의 비교기를 뒷부분에 싣습니다. 비교기를 보기 원하시는 분들은 글의 끝의 접힌 글을 펴서 보시면 되겠습니다.

면도기를 구입하자!

약 10년 간 필립스 사의 두날 면도기인 HQ-483 제품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 동안 날을 두 번 교체했고 현재도 잘 사용하고 있지만, 학업 문제로 두 집 살림(?)을 하게 되면서 면도기를 가지고 다니는 것이 번거로워 면도기를 하나 더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필립스냐 브라운이냐?
성격상 물건 하나 사려면 가격비교 사이트, 제품에 대한 리뷰 등을 이것저것 찾아보고 사는데요.
대체적으로 브라운사 제품이 잘 깎이는 대신 피부에 좀 더 자극적이고 필립스 제품은 피부에 자극이 적은 대신 잘 안 깎인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더군요. 전 그동안 필립스 제품을 사용해왔고 대체로 만족했기 때문에 무난하게 필립스 제품 중에서 고르기로 하였습니다.

두날이냐 세날이냐?
필립스 제품 중에서 찾다 보니 두날 면도기냐 세날 면도기냐에 대한 선택을 해야하게 되었네요.
처음엔 가장 최근에 출시된 최고급형 제품인 세날 면도기 아키텍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일단 외모가 엄청 근사해 보이더군요. 그러나 비교적 높은 가격대에서 망설이게 되고 눈을 조금 낮춰서 두날 면도기를 찾아보았습니다. 그러다 눈에 들어온 것이 HQ-9000 시리즈(HQ-9070, HQ-9080, HQ-9090)였습니다. 나온지는 좀 되었지만(2005년) 날 자체는 아키텍과 가장 비슷한 3중날(세날이 아니라 한 날에 3중으로 날이 선 형태입니다. 아래 자세한 리뷰의 사진을 참조하세요) 형태(HQ9)이면서 두날 제품이고, 가격은 아키텍의 절반 혹은 그 이하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왕 사는 거 기존에 쓰던 제품(HQ-483)보다는 날이 개선되었으면 하는 것이 첫번째 조건이었고, 두번째는 유지비가 많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었습니다. 아키텍의 경우는 날이 세 개인데다가 정확히 확인은 못했지만, 날과 망이 분리되지 않는 형태라서 전용 세척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교체 날(RQ10)이 더 비싸고, 전용 세척제를 사용할 경우 세척제 비용도 더 많이 들 것 같았습니다.
둘 다 1시간 안에 충전이 가능한데, 아키텍이 날이 세 개여서 그런지 충전 후 사용 시간이 65분이고  HQ-9000 시리즈가 80분으로 더 길더군요.

고급형이냐 기본형이냐?
HQ-9000 시리즈로 제품을 한정했는데, 또 그 안에서 3가지 제품을 골라야하는 고민을 하게 되는군요. HQ-9000 시리즈를 비롯해서 필립스 제품은 대개 같은 제품 시리즈에 3가지 모델을 내놓는 것 같습니다. 면도 성능 자체는 동일하고 단지 충전이나 그 밖의 정보를 얼마나 자세하게 표시해 주느냐 하는 편의 기능의 차이입니다. 가장 기본형 모델은 충전 중과 충전이 다 되었음의 두 가지 상태만 LED로 표시해 줍니다. 중간 모델은 충전이 필요한 지와 충전 중, 충전 다 되었음의 좀 더 세분화된 상태를 분리된 LED로 표시해주고, 가장 고급 모델은 충전시 남은 사용 가능 시간, 사용 시 사용한 시간, 교체 날 교환 시기 및 세척 시기 표시를 LCD를 통해 해주는 기능을 가집니다. 그 밖에 색상과 휴대용 파우치 등의 악세사리에 약간의 차이를 두어 파는 것 같습니다.
HQ-9000 시리즈에서는 HQ-9090이 가장 고급형이고 HQ-9080이 중간, HQ-9070이 기본형 모델입니다. HQ-9080은 어정쩡하고, 기본형과 고급형 사이에서 고민하게 되었는데 예전에 쓰던 HQ-483 모델은 기본형을 썼었으니 고급형 모델을 한 번 써보고 싶은 마음에 HQ-9090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개봉기
택배 박스를 개봉하니 제품이 투명 플라스틱 케이스에 비닐로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제품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구입할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습니다. 플라스틱 케이스라 배송 과정에서 약간의 파손 위험이 있을 것도 같은데 다행이 깨끗한 상태로 배송되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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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을 벗긴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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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뚜껑을 열고 제품에 덮여있는 얇은 플라스틱 보호막을 벗겨내면 제품이 드러납니다.
처음 제품의 디스플레이에는 사용 가능시간 0분, 충전필요, 세척필요, 면도날교체 필요의 모든 상황 표시가 깜박거립니다. 한 번 전원을 키면 모든 표시등이 사라지기 때문에 쓰던 제품을 속여서 판매하는 일은 없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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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을 들어내고 또 하나의 플라스틱 막을 열면 아래에 악세사리와 설명서 들이 들어있습니다.
기본 무상 보증 기간이 2년인데, 사용자 등록 카드를 보내면 1년 무상 보증 기간을 연장해주는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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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세사리를 모두 꺼낸 모습입니다. 제품 설명서, 교체 날 설명서, 제품보증서의 3가지 책자와 충전용 어댑터, 본체, 청소용 날, 휴대용 파우치, 날 보호캡, 받침대가 들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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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파우치는 가는 철사(?)같은 재질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재질 때문에 튼튼해서 오래 쓸 수 있을 것 같네요. 망사 같은 재질이라 면도기를 넣으면 살짝 비춰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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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쪽에서 본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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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퍼가 좀 빡빡하고 입구가 좀 좁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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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제품이기도 하고 입구가 좁아서 잘 안들어가긴 하지만, 면도기를 넣어봤습니다.
망사재질이라 면도기가 보이는 디자인이네요. 면도기 색상과 파우치 색상, 살짝 드러나 보이는 모습이 디자인에 신경을 많이 썼다는 느낌이 듭니다. 대신 케이스가 제품을 오염시키는 먼지 등은 막을 수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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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퍼를 닫으면 이렇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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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용 어댑터입니다. 머리(?)가 매우 커서 파우치에는 들어가지 않습니다. 1시간 충전하면 80분 정도 사용할 수 있고, 보통 4-5분 정도 면도를 하게 되는데, 충전 후 20일 정도 충전이 필요 없기 때문에 2-3주 정도의 장기간 여행에서도 충전기를 가져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덕분에 휴대가 좀 간편한 장점이 있는 반면, 한 달 이상의 장기 여행에는 어댑터 챙기기가 좀 불편하다는 단점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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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용 솔은 10년전 제품과 완전히 동일합니다. 짧은 털과 긴 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케이스가 작아서 청소용 솔도 들어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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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보호용 캡으로 완전 투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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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을 위에서 본 모습입니다. 날 망을 보면 3중 트랙 구조로 되어 있고 각 트랙에 날이 있습니다. 망에 있는 구멍이 바깥쪽 트랙으로 갈 수록 일자형 홈이 많고, 안쪽 트랙으로 갈 수록 동그란 구멍형태의 홈이 많습니다. 긴 수염과 짧은 수염을 골고루 잘 깎을 수 있다고 하는데 이런 구조 때문인가 봅니다. 하지만, 실제로 효과는 잘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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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캡을 씌운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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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체의 뚜껑 분리 스위치를 누른 상태에서 뚜껑을 연 모습입니다. 예전 제품은 뚜껑이 완전히 떨어지는 구조였는데, 이 제품은 이렇게 한쪽이 경첩형태로 되어 있어 90도 꺾이면서 열립니다. 물세척 시에는 이 상태로 뜨거운 물에 헹구면 됩니다. 그런데, 이 경첩도 완전히 분리가 됩니다. 제품 설명서에 물세척하고 물 털어낼 때 뚜껑을 닫고 흔들라고 되어 있는데, 제 딴에는 잘 털려고 뚜껑 열린 상태에서 물을 털었는데 뚜껑이 완전히 빠져서 날아가 버리더군요. -_-;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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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고정 장치를 빼면 날과 망이 분리됩니다. 날망에는 양쪽에 돌기가 있는데, 뚜껑 부분에 돌기가 쏙 들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왼쪽 오른쪽 구별은 따로 안되기 때문에 한쪽씩 빼야할 것 같습니다. 날이 면도할 때 조금씩 마모되면서 얼굴에 적응(?)하기 때문에 양쪽이 바뀌면 절삭력이 일시적으로 떨어진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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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할 때는 표시창에 푸른 빛이 들어오면서 충전량에 따른 사용 가능 시간이 표시됩니다. 한 3분 정도만 충전해도 1번 사용할 정도는 된다고 하는군요. 1시간 정도 충전하면 완전 충전되어 80분의 사용 시간이 표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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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도 성능 및 소감
첫 날 면도는 그럭저럭 잘 되는 것 같았습니다. 예전에 쓰던 면도기에 비해 그렇게 좋아진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조용하고 어느 정도 잘 깎입니다. 며칠 쓰고 나니 더 잘 깎이는 느낌입니다. 더 주의를 기울여서 깎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설명서에 나온대로 날이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것 같습니다. 면도를 하고 나면 면도를 한 시간이 표시되고 물세척 표시(수도꼭지 모양)이 표시되는게 나름 편리한 것 같습니다. 전에는 내가 얼마나 면도를 오래하는지 잘 몰랐는데, 4-5분 정도 하면 깔끔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뜨거운 물에 세척해서 항상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좋았구요. 물세척하고 물기를 말려야 하기 때문에 받침대가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총평
전체적인 사용 소감을 장단점으로 분류해 보았습니다. HQ-9000 시리즈 모두 기본적인 면도 구조는 동일하기 때문에 HQ-9070/9080/9090 모두 거의 같은 평가를 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차이점만 따로 HQ-9090으로 표기해 보았습니다.

장점
  • 가볍고 작아 휴대가 간편하다
  • 모터 소리가 작아 조용한 면도가 가능하다
  • 면도 시 자극이 거의 없다
  • 물세척으로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고 생활 방수가 된다
  • 사용 가능 시간/사용 시간/세척 시기 등의 표시 기능이 편리하다(HQ-9090)
단점
  • 트리머가 너비가 좁고 흔들려서 불안하다
  • 파우치가 작아서 어댑터와 청소용 솔이 안들어간다(장기간 여행 시 휴대 불편)
  • 파우치가 망사 형태라 먼지가 유입될 수 있다(HQ-9090)
  • 가격에 비해 제품 마감이 고급스럽지 못하다(HQ-9090)

여기까지가 제품 사용기입니다. 기존에 필립스 제품을 쓰시던 분들의 업그레이드에 대한 고민이나 필립스사에서 차기 제품 개발 때 참고가 될 까 하고 기존 제품과의 비교기를 덧붙여봅니다.
글이 길어서 읽기 꺼려하시는 분들을 위해 비교기는 접어 놓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를 클릭해서 내용을 펼쳐 보세요. ^^

구형 모델 HQ-483과의 비교기 펼쳐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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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oungjr